- 2일 취임식 앞서 태백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참배로 첫 공식 일정 시작
- 수익·공공성 균형, 지역 상생 플랫폼 구축, 노사 문화 혁신 등 3대 비전 제시
- K-HIT 프로젝트 실행력 제고 및 노사 공동 선언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다짐
[로컬라인=정선]
강원랜드 제11대 김도균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집무에 돌입하며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의 대도약을 향한 청사진을 내놨다.
지난달 26일 제34차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은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첫 공식 행보로 강원도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척박한 지하 막장에서 희생된 광부들의 넋을 기리고, 폐광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향한 초심을 다지기 위한 발걸음이다.
이어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취임식 단상에 오른 김 대표이사는 “강원랜드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희생 위에 세워진 상생의 결정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앵커기업”이라며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턱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대표이사는 강원랜드의 미래를 이끌 세 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의 대도약이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강원랜드를 ‘사계절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복합 관광벨트 구축, 규제 개선 추진은 물론, AI 기반 중독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책임관광 모델 확립을 약속했다.
둘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상생 플랫폼’ 구축이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ESG 상생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의 정신에 기반한 조직문화 혁신이다. 위아래가 같은 목표를 가지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뜻처럼,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관계 도모,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과 양성평등 가치 실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김도균 대표이사와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은 뜻을 모아 ‘노사 공동 선언’을 발표하며, 성숙한 노사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강원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