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관광재단·속초시, 관광통역안내사·여행사 관계자 34명 대상 현장 팸투어 진행
  • 하반기 크루즈 4항차 입항 대비… 해설사 노하우 전수받아 로컬 스토리텔링 고도화
  • 단순 경유지 벗어나 오감 만족 체류형 기항지 상품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로컬라인=강원/속초]

올 하반기 대형 크루즈선의 잇따른 속초항 입항을 앞두고, 외래 관광객에게 속초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전하기 위한 현장 가이드 역량 강화가 본격화됐다.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속초시와 공동으로 지난 9월 1일 크루즈 전문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현장 실무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2026년 하반기 속초항에 예정된 크루즈 4항차 입항에 발맞춰, 기항지 테마관광 상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속초 기항지 테마 상품을 기획·운영하는 여행사 관계자와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응대할 관광통역안내사 3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속초 고유의 자연생태와 역사, 실향민 문화가 오롯이 녹아있는 대표 명소 5개 거점을 집중 탐방했다. 설악산의 자생 식생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설악산자생식물원’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영북지역 민속 문화를 체험하는 ‘속초시립박물관’, 여정의 피로를 풀어주는 천연 온천수 ‘척산족욕공원’, 실향민의 삶의 애환과 독특한 도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바이마을 및 갯배 체험’, 그리고 동해안 최고의 해상 비경을 자랑하는 ‘영금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동선과 해설 요소를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속초시 소속 문화관광해설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관광지마다 얽힌 유래와 역사적 맥락, 외래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현장 특화 해설 노하우를 상세히 전수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외래 크루즈 관광은 수천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제한된 몇 시간 안에 기항지를 둘러보는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짧은 체류 시간 동안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얼마나 강렬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전달하느냐가 기항지 만족도와 지역 소비를 결정짓는 핵심 열쇠다.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스팟 찍기식 관광을 지양하고, 현장 가이드들의 스토리텔링 전달력을 끌어올려 속초를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명소로 브랜딩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팸투어에 참가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전문 해설을 통해 상품 기획의 완성도와 스토리텔링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 속초항으로 들어오는 외래 크루즈 승객들이 속초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테마 상품 판매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하반기 속초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승객과 소통하는 가이드와 여행사의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전 답사를 통한 민관 협력 강화와 해설 역량 제고를 밑거름 삼아 빈틈없는 수용 태세를 갖추고 속초의 크루즈 기항지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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