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번영회 25일 성명 발표, 부지 선정 과정 투명 공개 및 원점 재검토 강력 촉구
  • 건립 요건 ‘도내 해안가’ 제시 불구, 석탄산업전환지역 내 유일한 해안도시 삼척 배제
  • “단기 경제성 아닌 폐광지역 상생 취지 살려야”… 강원랜드의 공적 책임 이행 요구

[로컬라인=삼척]

강원랜드 인재개발원 건립 부지 선정 과정에서 삼척시가 최종 후보지에서 철저히 배제되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삼척시번영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며 ‘전면 재검토’를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서면서, 강원랜드의 부지 선정 기준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주요 이슈로 급부상했다.

■ “해안가 조건 내걸고 삼척 배제… 납득 불가” 이번 갈등의 가장 큰 쟁점은 인재개발원 건립의 핵심 요건이었던 ‘도내 해안가 인접지역’ 기준과 실제 결과 사이의 괴리다. 삼척시번영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삼척시는 석탄산업전환지역 내 유일한 해안도시로서 15곳의 후보지를 제안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협조했다”며, “핵심 요건으로 ‘도내 해안가 인접지역’이 제시되었음에도 정작 삼척 해안이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은 지역사회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단기 경제성 아닌 폐광지역 상생 취지 살려야” 지역사회는 강원랜드 인재개발원 건립이 단순한 사내 교육시설 조성을 넘어, 폐광지역의 경제 회복과 지역 상생이라는 강원랜드 본연의 설립 취지를 실현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번영회는 “삼척은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과 숙박·관광 기반을 갖추고 있어 교육연수 프로그램과 최적의 연계가 가능하다”며, “강원랜드가 단기적인 경제성이나 토지 소유 구조만을 앞세워서는 안 되며, 폐광지역 주민들과 약속해 온 상생의 가치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재개발원이 들어설 경우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진정한 상생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삼척시의 입장이다.

■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종합적 재평가 촉구 삼척시번영회는 이번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강원랜드 측에 ▲인재개발원 부지 선정 과정과 평가 기준 ▲삼척시 후보지 제외 사유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아울러 석탄산업전환지역 상생과 해안가 인접지역이라는 본래의 입지 요건에 부합하도록 삼척시 후보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행정·재정 지원 가능성과 관광·교육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붕희 삼척시 번영회장은 “강원랜드는 삼척시민의 정당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인재개발원이 폐광지역 상생의 상징적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재검토 절차에 즉시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의 책임을 짊어진 강원랜드가 들끓는 삼척 민심에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 향후 부지 선정 절차의 향방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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