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하장면 일원서 필리핀·베트남 등 계절근로자 170여 명 참여해 화합 다져
- 전통놀이, K-POP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농번기 스트레스 해소 및 적응 지원
- 올해 234명 입국해 인력난 숨통… 해외 지자체 교류 지속 확대로 안정적 공급망 구축
[로컬라인=삼척]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삼척의 농촌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위해 삼척시가 특별한 소통과 힐링의 장을 마련했다.
삼척시와 삼척시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하장면 백두대간 청정임산물 복합체험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입국한 필리핀,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170여 명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근로자들은 바쁜 영농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한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페이스페인팅, 추억 사진 인화, 룰렛 게임, K-POP 공연 등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삼척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 빌리란시, 라오스 정부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공급망을 다변화한 결과, 올해는 결혼이민자 가족 등을 포함해 총 234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농번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척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농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는 계절근로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근로자들의 타국 생활 스트레스를 덜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인력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