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와 개발한 AI 탐지 시스템 ‘갬블 트래커’로 지능형 온라인 감시망 가동
  • 사감위·게임위·경찰 등과 오프라인 합동단속 병행… 육군 군사경찰실 협력 예방 캠페인 9천여 명 참여
  • 11월 ‘지스타 2026’ 홍보부스 운영… 김도균 대표 “기술·사람 잇는 안전망으로 건전 여가문화 선도”

[로컬라인=정선]

강원랜드가 날로 지능화·은밀화되는 불법 사행성게임을 뿌리 뽑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감시 시스템과 민·관·군을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전방위 단속 체계를 전격 가동했다.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불법 사행성게임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현장 합동단속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육군본부 군사경찰실과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군 장병과 대국민 대상 불법 도박 근절 예방 활동도 전개 중이다.

온라인 감시망의 핵심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와 협력해 구축한 AI 기반 불법 사행성게임 사이트 탐지 시스템인 ‘갬블 트래커(Gamble Tracker)’다.

‘갬블 트래커’는 인공지능이 온라인과 다크웹 등 가상공간을 실시간 추적·탐색해 불법 사행성게임 의심 사이트와 관련 접속 경로를 자동으로 포착해내는 최첨단 솔루션이다. AI가 유의미한 위험 징후를 식별하면, 전담 모니터링 인력이 해당 데이터를 교차 검증해 증거를 확보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관계 수사기관에 즉각 신고·차단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현장 대응도 한층 촘촘해졌다. 강원랜드는 지자체 및 경찰 등과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올해 인근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장 합동단속을 실시했으며, 대국민 제보 채널과 온·오프라인 모니터링망을 상시 가동해 불법 사행산업의 침투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단속과 함께 이용자 인식 개선을 위한 예방 활동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올해 총 7차례에 걸쳐 대규모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누적 9,126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중 2,631명은 ‘불법 사행성게임 근절 자가서약’에 동참하며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뜻을 모았다.

특히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계룡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에서는 육군본부 군사경찰실과 공동 예방 부스를 운영해 청년 군 장병과 관람객들에게 불법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랜드는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6’에도 공식 참가한다. 현장에 불법 사행성게임 예방 전용 홍보관을 마련하고, 미래 세대 게이머들에게 건전한 e스포츠·게임 이용 문화와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AI 감시 시스템 도입은 최근 강원랜드가 중점 추진 중인 ‘AI·빅데이터 기반 이용자 보호 패러다임 전환’과도 궤를 같이한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한국마사회와 공동 정책포럼을 열고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도박 과몰입 조기 예측 체계를 발표하는 등 단순한 규제 순응을 넘어 IT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온라인 불법 사행성게임은 딥페이크와 스팸 등 기술 발달을 악용해 매우 빠르고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어 선제적 기술 대응과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입체적으로 연결한 전방위 대응체계를 확립해 불법 사행성게임을 근절하고 국민의 건강한 여가문화를 지키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