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디자인진흥원과 2024년부터 추진한 ‘민둥산 장소 브랜딩·명소화 사업’ 결실
  • 새로운 시설물 설치 대신 산 능선과 억새 등 고유의 자연을 안내체계에 일관되게 적용
  • 신원선 관광과장 “사계절 내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것”

[로컬라인=정선]

은빛 억새 물결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강원 정선군의 ‘민둥산’이 자연과 공공디자인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관광 명소로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입증했다.

정선군은 강원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추진한 ‘민둥산 장소 브랜딩·명소화 사업’이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지역의 현안을 디자인으로 해결하고 공공 공간의 가치를 높인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권위 있는 정부 시상이다. 올해는 사업 부문 14점과 연구 부문 3점 등 총 1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선군은 민둥산을 단순한 가을철 억새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고유한 자연환경과 이야기를 품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24년부터 강원디자인진흥원과 손잡고 장소 브랜딩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위적인 시설물을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것을 지양하고, 민둥산이 가진 본연의 경관을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억새 군락과 굽이치는 산 능선, 독특한 지형 등 민둥산만의 특징을 세련된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해 주요 진입부와 안내시설, 보행공간 전반에 통일감 있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민둥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등산로 주요 지점을 거치는 내내 일관된 안내 체계와 공간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장소적 특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는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선군은 앞으로 민둥산의 브랜드를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민둥산역과 주변 마을, 등산로, 인근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이번 수상은 민둥산이 가진 독보적인 자연환경과 매력을 가치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흘린 그동안의 땀방울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융합해 민둥산을 사계절 내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