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원 밸리콘도 일대서 규모 6.3 지진·건물 붕괴·대형산불 가상 훈련 전개
- 정선군·소방·경찰 등 250여 명 및 헬기·소방차 20여 대 투입… 초기 대응·공조 체계 완비
- 네팔 대지진 등 산악 복합재난 교훈… “고원 리조트 특성 반영한 빈틈없는 안전망 확립”
[로컬라인=정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지진과 기상이변에 따른 대형 산악 재난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산악 고원 리조트 특성에 맞춘 실전형 복합재난 대응 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는 23일 정선군 하이원 밸리콘도 스키하우스 일원에서 지진과 화재 등이 잇따라 터지는 상황을 가정한 ‘2026 복합재난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물 화재와 대형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자체 초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정선군청과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망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에는 강원랜드 임직원을 비롯해 정선군청, 정선소방서, 정선경찰서 등 관계기관 인력 250여 명이 대거 참여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하이원 스키장 일대에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콘도 건물 일부가 붕괴·화재로 이어지고, 강풍을 타고 불길이 인근 백두대간 산림으로 번져 대형 산불로 비화하는 최악의 ‘동시다발 복합재난’을 상정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사업장 내 화재 초기 진화부터 인명 대피 유도, 부상자 응급 이송, 대형 산불 확산 차단 및 헬기 진압까지 단계별 매뉴얼이 일사불란하게 가동됐다. 특히 소방 펌프차와 진화 헬리콥터 등 특수 장비 20여 대가 투입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 각 기관별 임무와 현장 지휘체계를 정밀하게 조율했다. 사전 위험구역 통제부터 사후 잔불 정리까지 꼼꼼한 안전관리가 이뤄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훈련은 백두대간 고원 산간 지대에 대규모 숙박·레저 시설이 밀집해 있는 복합리조트의 지리적·공간적 특수성을 정밀하게 반영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시사점을 던진다.
과거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네팔 대지진과 산사태 참사에서 확인되었듯, 산악 지형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붕괴 사고는 좁은 도로망 단절과 통신 두절, 2차 화재 등으로 이어져 외부 구조대의 신속한 진입이 극도로 제한된다. 특히 수천 명의 불특정 다수 관광객과 가족 단위 투숙객이 체류하는 대규모 리조트는 초기 골든타임 확보와 자체 초기진화대 및 지자체·소방·경찰의 즉각적인 ‘입체 공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형 참사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

강원랜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자체 소방대와 산불대응반 등 원내 위기대응 조직과 외곽 유관기관 간 핫라인이 현장에서 즉시 작동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훈련 전 과정에서 도출된 세부 보완점을 향후 방재 매뉴얼과 시설 안전관리 체계에 즉각 반영해 방문객과 임직원의 생명을 완벽히 지켜내겠다는 방침이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지진과 화재가 결합된 복합재난은 초동 대처의 신속성과 유관기관 간 빈틈없는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불의의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실전 중심의 훈련과 민·관·군·경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강원랜드의 자체 재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복합리조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