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서 ‘제2회 사행산업 정책포럼’ 공동 개최… 산·학·연 100여 명 집결
- 기존 심리검사 한계 탈피… 생성형 AI·빅데이터로 과몰입 위험군 조기 예측·개입 모색
- 김도균 대표 “행동 데이터 기반 능동적 안전망 구축해 글로벌 책임관광 선도할 것”
[로컬라인=정선]
대한민국 사행산업을 대표하는 공기업인 강원랜드와 한국마사회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도박 과몰입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이용자 보호 패러다임 전환’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랜드는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AI 대전환 시대, 이용자 보호 패러다임의 전환’을 대주제로 한 「제2회 사행산업 정책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행산업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설문지 중심의 사후 심리검사 체계가 지닌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생성형 AI와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징후를 실시간 탐지해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과학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정부 관계 부처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동행복권, 청도공영사업공사 등 국내 주요 사행산업 사업자, 그리고 인공지능 학계 및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대거 집결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특별세션과 카지노(오프라인)·경마(온라인) 분야별 주제발제,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특별세션에서는 강원랜드의 ‘이용자 보호 종합대책(안)’이 전격 공개되며 데이터 기반 예방 시스템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어 1부 카지노 세션에서는 서동기 한림대 교수와 권선중 침례신학대 교수가 각각 ‘AI 기반 과몰입 이용자 예측 모델’과 ‘AI 예측에 따른 단계별 개입 전략’을 발표했다. 2부 경마 세션에서는 마사회의 온라인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용 한도 자동 제어 및 단계별 상담 연계 시스템이 소개됐다.
카지노 산업을 둘러싼 도박 중독 부작용은 그동안 강원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아 온 가장 무거운 사회적 숙제였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홍보성 캠페인이나 처벌 중심 규제를 넘어, 최첨단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이식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공공기관의 강한 쇄신 의지를 시장과 지역사회에 알린 계기로 해석된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는 “국가 사행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과 학계, 첨단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히 개입하는 선제적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전 세계가 인정하는 건전 복합리조트 책임경영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