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재단·강원랜드·국악방송·국립정동극장 ‘4자 협약’

  • 18일 서울서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 활성화’ 위한 4자 간 MOU 체결
  • 방송 홍보·공연 제작·상생 지원·자원 발굴 결합한 ‘원팀 거버넌스’ 구축
  • 상설 실무협의체 가동… 첫 연계 사업으로 ‘2027 광부의 날’ 대형 기념 콘텐츠 공동 제작

[로컬라인=태백]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었으나 석탄산업 합리화와 폐광으로 문화적 소외를 겪어온 폐광지역에 방송과 공연, 공기업 인프라가 결합한 초대형 문화예술 협력망이 가동된다.

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백현주)은 지난 18일 강원랜드, 국악방송, 국립정동극장과 함께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4자 간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태백을 비롯한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고유한 유산과 문화자원을 고품격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키기 위해 공공문화예술기관과 미디어, 지역 핵심 앵커기업이 뜻을 모은 결과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분담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 태백시문화재단: 태백아라레이, 장성광업소 산업유산 등 지역 고유의 향토·역사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통합 문화관광 상품을 현장 기획·운영한다.
  • ㈜강원랜드: 폐광지역 대표 앵커기업으로서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문화공헌 사업을 연계 지원하고 관광객 유입 기반을 마련한다.
  • 국악방송: 방송 미디어 인프라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총동원해 공동 사업의 기획과 대외 홍보·마케팅을 전담한다.
  • 국립정동극장: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 노하우를 접목해 지역 특화 스토리 기반 창작 공연을 제작하고, 수도권 및 전국 유통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일회성 협약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상설 ‘실무협의체’를 즉각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는 내년 공식 제정·시행되는 ‘광부의 날’을 기념하는 대형 융복합 콘텐츠가 추진된다. 국가 경제를 지탱했던 광부들의 땀방울과 헌신을 국립정동극장의 무대 예술, 국악방송의 전통 가락 및 방송 영상, 강원랜드와 태백시의 현장 인프라로 엮어 전 국민적 감동을 이끌어낼 기념작을 공동 기획해 선보일 방침이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태백에는 탄광의 역사와 자연, 향토 소리 등 대한민국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묵직하고 고유한 문화 자원이 숨 쉬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방송 인프라와 강원랜드의 상생 의지가 결합한 이번 협약을 통해, 태백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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