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동 일원 총사업비 135억 원 투입… 지상 3층 규모 15개 모자동실 완비
- 원정 출산·산후조리 불편 원천 해소… 관내 산모 이용료 최대 70% 감면 지원
- 수소 신산업 청년 인구 정주 지원…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돌봄망’ 완성
[로컬라인=삼척]
원거리 원정 출산과 민간 산후조리원 부재로 이중고를 겪어왔던 삼척 지역 임산부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삼척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삼척시는 남양동 일원 시유지에 총사업비 135억 원(도비 45억, 시비 90억)을 투입해 추진 중인 ‘삼척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사’의 실시설계와 도비 보조금 교부 등 모든 사전 행정 절차를 매듭짓고, 시공사 선정을 거쳐 오는 11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삼척 관내에는 전문 산후조리원이 전무해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강릉이나 동해, 심지어 원주나 서울 등 외지 시설을 찾아 예약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동 과정에서의 산모·신생아 건강 위험은 물론,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싼 민간 조리원 비용 탓에 출산 가정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가중되어 왔다.
새롭게 건립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연면적 2,1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감염병 예방 설비를 완비한 최신식 모자동실 15실을 비롯해 신생아 집중 케어실, 사전 관찰실, 수유실, 황토 찜질 테라피룸, 산모 전용 건강관리실 등 최고급 전문 시설이 촘촘히 들어선다.
특히 삼척시는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산모에게 이용료의 50%를 상시 감면하고, 다둥이 가정과 취약계층 등에게는 최대 70%까지 파격 지원하는 조례를 정비했다. 아울러 감염내과 전문의 및 소아청소년과 협진 시스템을 도입해 대학병원 수준의 안전한 의료 연계망을 상시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착공은 삼척시가 추진 중인 액화수소 R&D 클러스터 등 미래 에너지 신산업 육성으로 유입되는 2030 청년 근로자들의 가족 정주 여건을 탄탄하게 다지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는 기본 인프라부터 지자체가 공공 책임으로 완비함으로써 출산율 반등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강력한 방파제를 세운 셈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산후조리원 건립은 단순한 의료 시설 확충을 넘어 삼척의 미래 세대를 지키고 청년 가정이 안심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주 인프라”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 시설과 전문 돌봄 인력을 갖춰 산모와 아기가 가장 편안하고 따뜻하게 쉴 수 있는 힐링 보금자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