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지방비 총 400억 원 투입… 2027~2030년 4개년 대규모 인프라 구축 본격화
- 선수단 숙소 등 ‘수소타운하우스’ 사후 활용 호평… 주거 넘어 산업 전반으로 모델 확장
- 수영장·산단 복합발전설비 및 백업 저장망 완비… 소멸 위기 대응·생활인구 유입 총력
[로컬라인=삼척]
연구개발(R&D) 실증 중심에 머물던 삼척의 미래 청정 수소 생태계가 주거와 공공 체육시설,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본격적인 ‘생활·산업형 수소도시’로 전격 확장된다.
삼척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7년 제5기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를 도시의 주 에너지원 중 하나로 활용해 주거·교통·산업 등 시민 일상과 지역 산업 전반에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국가 핵심 전략 인프라 사업이다.
시는 수소 R&D 특화도시를 준공한 이듬해인 2024년부터 본사업인 수소도시 조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기본계획과 단계별 사업계획을 탄탄히 다져 관계기관에 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해 온 점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2023년 준공된 ‘수소타운하우스’를 삼척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숙소로 실제 연계·활용해 온 사후 관리 및 실증 활용도 부문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5기 공모 선정에 따라 삼척시는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재원으로 기존 R&D 중심의 시범사업 성과를 과감히 확장해, 주거 분야를 넘어 지역 주력 산업 현장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수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시설 계획을 살펴보면 시민 체감형 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핵심이다. 국민체육센터 수영장과 수소타운하우스 일원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해 시설 내에 필요한 전기와 온수를 무탄소 에너지로 직접 공급한다.
아울러 삼척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 내에는 수소엔진과 수소연료 발전을 융합한 ‘복합발전설비’를 선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산단 내 공공시설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립형 에너지망을 깔 계획이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수소 생산시설 고장이나 비상 상황 시에도 도시 전체에 수소가 끊김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백업용 수소저장시설’을 필수 인프라로 함께 구축해 에너지 안보망을 완벽히 다진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 400억 원 규모의 시설 및 장비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다수의 전문인력과 생활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며 “수소산업 육성을 통해 삼척의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지역 상권과 경제 전반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