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5차 이사회 개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37억·협력사 복지 및 ESG에 10억6600만 원 의결
  • ‘넥스트 유니콘’ 이어 전주기 성장·신규 이전 지원 확대… 전환지역 30억·상생 중소기업 7억 투입
  • 김도균 대표이사 취임 후 ‘상생 플랫폼’ 구체화… 1,400여 협력사 근로자에 성과공유금·건강검진 지원

[로컬라인=정선]

강원랜드가 석탄산업전환지역(폐광지역)의 자생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총 48억 원 규모의 기금 출연을 확정했다.

강원랜드는 30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에서 제235차 이사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금 출연안과 협력사 근로자 복리후생 지원안 등 총 3건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금 출연(안) △2026년 협력사 복리후생 및 ESG 경영 도입 지원 기금 출연(안) △임시주주총회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 설정(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37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금이다. 강원랜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해 온 청년·유망기업 이전 프로그램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총 24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이 중 12개 사의 지역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출연은 기존 사업 종료에 발맞춰 지원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대상 범위를 넓혀 기업의 유치부터 안착까지 ‘전주기 성장 지원’을 완성하기 위한 조치다. 총 37억 원 중 30억 원은 석탄산업전환지역 기업 이전 사업에, 7억 원은 상생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배정돼 지역 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입된다.

이와 함께 의결된 10억 6,600만 원의 기금은 강원랜드와 현장을 지키는 1,400여 명 협력사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에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성과공유금(1인당 50만 원) △종합건강검진비(1인당 30만 원) △한국관광공사 협업 근로자 휴가지원금(1인당 10만 원) 등이 지급되며, 협력사의 체계적인 ESG 경영 체계 수립을 돕는 컨설팅 사업도 함께 지원된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협력사 휴가비 지원 및 복지 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주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동반성장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규모 상생 기금 투입은 9월 초 취임한 제11대 김도균 대표이사의 핵심 경영 비전인 ‘대한민국 최고의 상생 플랫폼 구축’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지하 막장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를 되살려, 단순 시혜성 환원을 넘어 지역 기업 유치와 협력사 복지 증진이라는 구조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강원랜드의 소중한 동반자인 협력사 근로자들과 성장의 온기를 함께 나누는 것은 공기업의 당연한 책무”라며 “지역과 상생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상생 경영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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