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하이원리조트 일원서 개막… 정선군·강원관광재단 공동 주최, 3,000여 명 참가
  • 1177갱·도롱이연못 등 탄광문화유산 잇는 3개 맞춤형 코스·스토리텔링 연극 호평
  • 마운틴 잔디광장서 ‘소원장터’ 운영… 석탄산업전환지역 소상공인·농가 판로 지원

[로컬라인=정선]

과거 산업화 시기 석탄을 가득 싣고 넘나들던 백두대간의 험준한 운탄길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 역사와 치유를 전하는 명품 힐링 트레킹 로드로 성황리에 자리매김했다.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31일 정선군, 강원관광재단과 공동 개최한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도균 대표이사를 비롯해 곽일규 정선부군수, 장경렬 상임감사위원,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원주교구 총대리 백인현 안드레아 신부, 조계종 제4교구장 인광 주지스님, 고한사북남면 기독교연합회장 오병권 목사, 우민구 정선경찰서장 등 주요 내외빈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약 3,000명의 트레커들이 함께해 백두대간의 수려한 가을 절경과 운탄고도의 묵직한 역사적 숨결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체력과 취향에 따라 구성된 ▲소원성취길 ▲소원동행길 ▲소원누림길 등 3개 맞춤형 코스를 걸으며 대한민국 민영탄광 제1호 갱도인 ‘1177갱’과 옛 ‘운락국민학교’ 터, 광부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가 깃든 생태 쉼터 ‘도롱이연못’ 등 탄광문화유산과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림의 매력을 만끽했다.

단순한 걷기 대회를 넘어 탄광지역의 역사성을 녹여낸 다채로운 인문·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코스 현장 곳곳에서는 과거 광부들의 치열했던 삶과 애환을 담아낸 스토리텔링 연극이 펼쳐졌으며, 옛 추억을 되살리는 전통놀이 체험존, 운탄고도의 흔적을 찾는 포토존, 참가자들의 염원을 담는 ‘소원의 종’ 등이 마련돼 걷는 여정에 풍성한 인문학적 즐거움을 더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플랫폼도 빛을 발했다. 하이원 마운틴 잔디광장에서는 석탄산업전환지역 소상공인과 농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운탄고도 탄광마을 소원장터’가 열려 지역 우수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널리 홍보하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적극 뒷받침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운탄고도는 치열했던 탄광의 역사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소중한 관광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과 생태 자원을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탄고도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 관광과 골목상권에 따뜻한 활력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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