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 국·도비 28억 확보… 남양동 봉황산 4.2km 무장애 나눔길 조성
- 노약자·유모차 통행 배리어 프리 숲길부터 황토 맨발 숲길, 숲속 트리하우스 전망대 구축
- 국보 죽서루·오십천 연계… 삼척 구도심 ‘15분 보행 녹색 생활권’ 완성
[로컬라인=삼척]
삼척 시내 중심가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도심 배후 녹지인 남양동 봉황산(해발 150m)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숲의 품을 누릴 수 있는 고품격 무장애 산림 복지 랜드마크로 전면 탈바꿈한다.
삼척시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7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취약지역 녹색인프라 확충 분야)’에 봉황산 산림욕장 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억 원을 확보, 이달부터 실시설계 및 기본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봉황산은 도심과 바로 맞닿아 있어 시민들의 오랜 산책 코스로 사랑받아 왔으나, 가파른 흙길과 노후화된 체육시설, 정비되지 않은 샛길 탓에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삼척시는 총 연장 4.2km에 달하는 봉황산 숲길 전체를 계단 없는 완만한 경사도 8% 이하의 친환경 목재 데크 ‘무장애 나눔길’로 새 단장하기로 했다. 여기에 삼척 도심과 오십천 물줄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숲속 트리하우스 전망대, 솔잎 향기를 맡으며 걷는 황토 맨발 산책로, 휠체어 충전소 및 음성 유도기를 갖춘 스마트 힐링 쉼터를 대거 확충한다.
이번 봉황산 전면 재정비는 국보로 승격된 죽서루와 오십천 장미공원, 그리고 삼척중앙시장과 대학로 원도심 상권을 하나의 거대한 ‘도심 보행 녹색 벨트’로 묶어내는 핵심 고리가 될 전망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병원이나 시장을 들른 뒤 곧바로 숲속 피톤치드 힐링을 누리는 ‘15분 보행 생활권’을 현실화하기 때문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봉황산 산림욕장은 삼척의 허파이자 시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자연 쉼터”라며 “장애물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을 완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차별 없이 산림 복지 혜택을 누리는 청정 힐링 명소로 가꾸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