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공모 결과 발표… 태백·삼척·동해·강릉·고성 등 도내 8개 지자체 최종 낙점
  • 시·군별 연간 30억~50억 원씩 최장 5년간 지원…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공동 교육과정 가동
  •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및 늘봄학교 고도화… 청년·학부모 인구 유출 방어선 구축

[로컬라인=강원]

학령인구 급감으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폐교 위기에 직면했던 강원도 내 농산어촌 교육 현장에 단비 같은 대규모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교육발전특구)’ 최종 심사 결과, 태백시와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고성군 등 도내 8개 시·군이 대거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선정된 지자체들은 유형별로 연간 30억 원에서 최대 50억 원씩, 향후 3~5년간 총 600억~8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정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대학,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이 원팀을 이뤄 지역 맞춤형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인재가 고향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핵심 공모사업이다.

강원도는 이번 공모에서 산악 지형과 해안 오지 등 지리적 한계로 심화되어 온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간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디지털 융합 수업)’, 지자체 시설과 연계한 거점형 늘봄센터 운영, 폐광지·동해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청소년 로컬 특화 기술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규모 국비 유치는 자녀의 진학 및 교육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매년 춘천·원주나 수도권으로 떠나던 3040 청년 학부모 세대의 유출을 막아서는 실질적인 ‘지역소멸 방파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강원 남부권의 태백과 삼척 등은 기존의 에너지·핵심광물 산업 전환 정책과 연계해, 공교육 혁신이 정주 여건 개선으로 직결되는 입체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발판을 마련했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대거 선정은 강원도 모든 아이가 사는 곳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의 울타리가 되어 강원에서 배우고 강원에서 당당히 자립하는 든든한 미래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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