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도내 18개 시·군 합동 ‘동절기 특별 대책’ 착수
- 단전·단수·체납 빅데이터 가동… 산간 벽지·폐광촌 독거노인 집중 전수조사
-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 및 ‘이·통장·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밀착 돌봄망 가동
[로컬라인=강원]
때 이른 초겨울 한파와 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도내 에너지 빈곤층과 고립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취약계층 종합 복지 안전망’을 조기 가동했다.
강원도는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을 ‘동절기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및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8개 시·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대대적인 현장 밀착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 대책은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공공요금 장기 연체 등 18개 기관 47종의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기가구를 선별하는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동된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강원 산간 지형 특성을 고려해 고지대 노후 단독주택 거주자, 컨테이너·비닐하우스 등 비정형 거처 거주자, 홀로 사는 중증 장애인 및 고령 독거노인 가구를 집중 조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발굴된 취약계층에는 긴급복지지원 제도를 통해 생계비와 연료비(동절기 월 15만 원 한도)가 신속하게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을 위한 정부 ‘에너지 바우처’ 신청 접수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등유나 연탄, LPG를 주로 사용하는 가구에는 한국광해광업공단 및 연탄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월동 연료를 직접 배달하는 맞춤형 구호가 병행된다.
특히 이번 조기 가동은 태백, 정선, 삼척, 영월 등 해발고도가 높고 한파 일수가 긴 강원 남부 폐광·산간 지역의 생활 안전망을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 전담 공무원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첩첩산중 오지 마을의 경우, 관할 이·통장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풀뿌리 인적 안전망이 주 2회 이상 유선 및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와 보일러 작동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복지국 관계자는 “강원의 겨울은 다른 지역보다 일찍 찾아오고 혹독한 만큼, 한 발 앞선 선제적 발굴과 지원만이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주변에 난방이 끊기거나 생활고로 위기에 처한 이웃이 있다면 주저 없이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