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4만 7천 명 돌파로 전국 최대 과밀동 부상… 공공기관 이전 후 민원 포화
- 원주시, 연내 기본계획 수립 및 주민공청회 개최… ‘혁신동·관설동’ 분리 유력
- 행정복지센터 신설 및 복지 인프라 분산 배치로 도내 수부도시 행정 서비스 제고
[로컬라인=원주]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대 인구 도시인 원주시가 인구 4만 7천 명을 넘어서며 극심한 과밀 민원에 시달리던 ‘반곡관설동’의 분동(分洞) 행정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원주시는 혁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급증한 반곡관설동을 2개 행정동으로 분리하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조례 개정 절차를 밟는다고 21일 밝혔다.
반곡관설동은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강원원주혁신도시가 자리 잡으면서 도내 18개 시·군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공룡 행정동’으로 팽창했다. 전체 면적이 넓은 데다 주민등록 인구만 4만 7,500여 명에 달해, 단일 행정복지센터 체제로는 주민등록등본 발급, 복지 사각지대 발굴, 생활 인프라 관리 등 기초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원주시는 이번 분동을 통해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상업지구가 밀집한 ‘혁신동(가칭)’과 옛 도심 및 주택지구가 공존하는 ‘관설동(가칭)’으로 경계를 재획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분동이 최종 확정되면 2027년까지 임시 청사 운영을 거쳐 신규 행정복지센터와 문화·돌봄 복합 복지타운이 건립될 계획이다.
이번 분동은 인구 36만을 넘어 강원 남부 거점 메가시티로 도약하려는 원주시의 도시 행정 체질 개선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급격한 도시 팽창 과정에서 빚어진 공공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 생활밀착형 복지 전달망을 재구축함으로써 정주 만족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반곡관설동 주민들이 겪어온 만성적인 행정 불편을 덜고 수준 높은 자치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분동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투명하고 충분히 수렴해 가장 합리적인 행정구역 개편안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