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과 함께 전국 권역외상센터 17곳 중 단 2곳만 선정
- 최중증·특수외상 최종 치료 및 타 권역 미수용 환자 총괄하는 국가 핵심 의료망
- 닥터헬기·중환자 인프라 고도화… 영서·강원 남부 산간 오지 응급 안전망 대폭 강화
[로컬라인=강원]
산악 지형과 험준한 도로망으로 중증외상 환자 이송에 취약했던 강원권의 응급의료 골든타임을 지켜낼 국가 최상위 외상 치료 거점이 원주에 닻을 내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거점외상센터 공모’에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경기 남부의 아주대학교병원과 함께 전국에서 단 2곳뿐인 거점외상센터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고난도 수술과 특수외상 치료 역량을 갖춘 기존 권역외상센터(전국 17개소) 중 최상위 기관을 선별해 ‘거점외상센터’로 지정·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거점외상센터는 관내 최중증·특수외상 환자 치료는 물론, 다른 권역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복합 중증외상 환자까지 최종 치료를 전담하는 국가 중증외상 진료체계의 최후 보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닥터헬기 운용 경험과 다학제 중증외상 수술팀, 24시간 응급수술 인프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번 지정으로 병원 측은 정부 지원을 통해 전담 전문의 확보, 특수 외상 수술실 증설, 중환자 병상 확충 등 시설과 장비를 대대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삼척, 태백, 정선, 영월 등 응급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강원 남부권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선정은 생명선과 다름없다는 평가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나 광산·산업 현장 재해, 농기계 전복사고 등 중증외상 발생 시 닥터헬기를 통한 신속한 항공 이송과 원주 거점센터의 최종 수술이 원스톱으로 연결되면서 환자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거점외상센터 유치는 강원도와 병원이 긴밀히 협력해 일궈낸 중대한 보건의료 성과”라며 “도민 누구나 위급한 순간에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이송 및 광역 의료 연계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