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카지노 칩 너머의 고향 사북을 보며… 강원랜드가 나아갈 ‘진정한 글로벌 리조트’의 길
이일헌 /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어린 시절, 내 기억 속 고향 사북은 해발 650m 산기슭에 자리한 작은 탄광촌이었다. 거리를 뒹구는 검은 탄가루 속에서도 이웃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람 사는 온기가 가득했던…
이일헌 /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어린 시절, 내 기억 속 고향 사북은 해발 650m 산기슭에 자리한 작은 탄광촌이었다. 거리를 뒹구는 검은 탄가루 속에서도 이웃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람 사는 온기가 가득했던…
인공지능이 인간의 글을 대신 써주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며, 가상현실 속에서 지구 반대편 사람과 회의를 하는 2026년.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일상을 경이로운 수준으로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설명하기 힘든 공허함과 피로감을 안겨주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강원 남부 4개 시·군(삼척, 태백, 정선, 영월)을 비롯한 강원도의 해변과 계곡은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쏟아지는 인파 속에서 반가움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파열음이 곳곳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의 로컬 미식이 전국 단위 경연 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지역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홍천읍 토리숲 일원에서 4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개최된 ‘제30회 홍천찰옥수수축제’의…
강원 남부 4개 시·군(삼척, 태백, 정선, 영월)의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웅장한 백두대간의 절경 뒤로 짙게 드리운 그림자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수년째 고질적으로 지속되는 ‘지역소멸’의 위기다. 전통적인 산업 생태계가 재편되고 청년층의…
월드컵 무대서 드러난 한계… 개개인 기량 의존 탈피하고 시스템 구축해야 ‘강원도 출신’ 손흥민 이어갈 유스 육성 체계와 중원·수비진 세대교체 급선무 2026 북중미 월드컵 여정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의…
여름이면 강원도는 축제로 뒤덮인다.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영월 동강뗏목축제, 홍천 찰옥수수 축제, 평창 더위사냥 축제…. 7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 강원 남부권에서만 열리는 축제가 손에 꼽기도 벅찰 정도다. 여기에 봄이면…
삼면이 깊은 강물로 막히고 뒤로는 험준한 절벽이 솟은 청령포의 빽빽한 소나무 숲. 그중 가장 거대한 노송(관음송) 아래 홀로 앉아, 멀리 한양 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치고 있는 앳된 단종의 뒷모습. (일러스트=로컬라인…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 바다를 품은 삼척. 하지만 삼척의 진짜 매력은 바다를 등지고 내륙으로 조금 걸어 들어왔을 때 비로소 굽이치며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오십천의 맑은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굽이치는 험준한 산세 사이로 맑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고장, 정선. 정선군 여량면에는 양수인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이 만나 하나의 물줄기로 어우러진다는 뜻을 가진 ‘아우라지’가 있다. 잔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이 나루터에는 옛…